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장암 예방 위해서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권장"

입력 2019-09-16 12: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장암 예방 위해서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권장"

의학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여전히 많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바로 암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대장암에 걸리는 수가 예전에 비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일명 ‘선진국형 암’으로도 불리는 대장암 환자 수는 최근 10년 사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까운 것은 초기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낮아져 사망 위험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이다.

잦은 육류섭취와 높은 열량 등 서구적인 식습관이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직계가족 또는 가까운 가족 중에 대장암 또는 용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연령을 불문하고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암은 증상이 심화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소리 없이 찾아오는 암으로도 손 꼽힌다. 만약 복통이나 복부팽만, 잔변감,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 등의 변화가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한 번 위 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은 대표적인 위장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암이 성장한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의 중요성이 높은 질환이다.

세종시 내과 세종시속편한내과의 정성연 원장은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초기 발견 시 치료 예후가 매우 좋은 암종에 속한다”면서 “미리 검진을 한다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