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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살해' 30대 구속영장 신청…범행동기 파악 집중

입력 2019-01-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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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울증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서울 강북 삼성 병원의 정신과 의사가 살해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이 오락 가락 하고 있어서 경찰은 주변인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다 의사를 흉기로 찌른 30살 박모 씨에 대해 경찰이 어제(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박 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거나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소지품과 주변인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른바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정서 장애'를 앓던 박 씨는 2015년 정신과 병동에서 약 20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았고, 2017년에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찾은 병원에서 흉기를 숨긴채 진료실을 찾았고, 몸을 피하려던 고 임세원 교수를 쫓아가 살해했습니다.

간호사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박 씨는 자신이 찔렀으니 수갑을 채우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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