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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에 안종범까지 돌연 "증거 채택 반대"…이유는?

입력 2017-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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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이 2차 공판에서 안종범 전 수석은 자신의 업무수첩이 증거로 채택되는데 반대하고 나서면서 그간의 태도를 바꿨습니다.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 역시 자신의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서 그랬었죠. 검찰은 이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개입 사건 재판에서 검찰이 증거로 신청한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 17권에 대해 안 전 수석의 변호인은 증거 채택을 반대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이고 내용 자체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치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자필로 적었다고 했던 안 전 수석이 태도를 바꾼 겁니다.

최순실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도 "최씨의 혐의와 수첩의 관련성을 검찰이 설명해야 (증거 채택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가 제출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다"면서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조직적 저항의 배후에는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안 전 수석 측에 "조속하게 의견서를 제출해 심리가 진행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고, 안 전 수석 측은 "다음 재판 전까지는 의견서를 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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