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주 실종 30대 여성, 9일 만에 진안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4-23 21:02 수정 2020-04-24 10: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됐던 30대 여성이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앞서 그제(21일)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아서 구속했는데, 용의자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진안의 한 하천변입니다.

경찰이 수풀 사이에서 시신 한 구를 옮깁니다.

지난 17일 전주에서 실종 신고된 34살 A씨입니다.

집을 나설 당시 옷차림 그대로였습니다.

숨진 A씨는 지난 14일 밤, 지인의 남편인 31살 B씨의 차를 타고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력 용의자로 B씨를 지목했습니다.

B씨의 차에서 숨진 A씨의 혈흔과 삽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A씨 통장의 돈이 남성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여러 범죄 정황을 바탕으로 B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실종 당일인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A씨를 살해하고, 3백만 원 상당의 금팔찌도 빼앗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B씨가 체포되기 이전에 수십 분 동안 머문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한달수/전주 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는 피해자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부 부인하고 있습니다.]

B씨는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새만금방조제서 굴착기 추락…운전자 바다에 빠져 실종 전북 익산 주택에서 화재…50대 여성 사망 김해서 차량 3중 충돌…1명 숨지고 3명 다쳐 군포 물류센터 화재 진화중…재산피해 30억 넘을듯 경북 구미서 다중 추돌 사고…1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