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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소미아는 보완 수단"…이젠 '의미' 축소까지

입력 2019-11-18 20:42 수정 2019-11-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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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쪽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수치가 더 높은 약 70퍼센트의 사람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오늘(18일) 또다시 공식적으로 지소미아 유지를 위해서 수출규제를 풀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소미아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본 정부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지소미아 자체가 보완적인 것이어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경우에도 자체 정보와 미국의 정보만 있으면 충분하단 겁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한·일 지소미아는) 지금까지 일본과 미국 정보에 더해 보완적 정보 수집을 하기 위한 정보 교환을 해왔던 겁니다.]

이렇게 아쉬울 게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을 향해선 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히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일본 언론들에선 남은 나흘 동안 해결책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조금씩 감지된단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석의 배경엔 한국이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단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여전히 지소미아 재연장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일본에서 나온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약 70%가 지소미아 종료를 이미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아베 내각이 지소미아 문제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인 셈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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