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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항공업계 '안전 고삐'…국토부, 국적기 특별점검

입력 2019-04-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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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가뜩이나 업계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고장 소식까지 이어지자 불안해하는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는데요. 여름철 성수기에 앞서 국적 항공사 비행기 400대를 모두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착륙 중 타이어가 손상된 아시아나 항공기.

이륙 후 엔진에 이상이 생겨 회항한 대한 항공기.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내 1,2위 항공업체에서 이달 10일과 11일 연달아 사고가 났습니다. 

이용객의 불안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9개 항공사의 항공기 400대 전부를 안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앞서 항공사의 자체 조사와 별도로 정부가 고장이 많은 부분을 직접 살펴봐 사고를 예방하겠다는것입니다.

항공사별로 고장이 많았던 상위 10% 항공기와 운행한지 20년이 넘은 비행기는 장거리와 심야 운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운항 중 문제가 생겨 최근 3년 내에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경력이 1년 미만인 기장은 조종기량 특별심사를 통과해야만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탑승률이 낮아 비행기를 띄우면 손해를 보는 노선이 정리 대상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탑승률이 평균 84.8%인데 러시아 사할린과 중국 옌청 노선 등은
50%대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이용객이 예약한 노선이 취소되면 환불을 하거나 항공권을 바꿔주는 방식으로 피해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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