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KS]'패장' 힐만 감독 "후랭코프 투구의 위력이 워낙 좋았다"

입력 2018-11-05 22:12 수정 2018-11-05 22: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KS]'패장' 힐만 감독 "후랭코프 투구의 위력이 워낙 좋았다"

SK가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잡는데 실패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상대 투수의 투구를 칭찬했다.

SK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3회 1점, 4회 3점을 내줬다. 4회 실점 상황에선 2루타와 홈런을 허용하며 상대의 분위기 상승을 막지 못했다. 타선에선 김강민이 분전했다. 5회 희생플라이 타점, 7회 주자 2명을 두고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3번 타자 최정이 추격 분위기에서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을 하는데 실패했다. 8회는 박치국, 김승회, 함덕주로 이어지는 상대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적지에서 상대 원투 펀치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성과는 있었다. 김광현, 메릴 켈리가 등판할 수 있는 3, 4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경기 뒤 힐만 감독은 "문승원의 투구는 좋았다. 상대 선발 후랭코프의 투구가 워낙 좋았다"고 전했다.

- 패전이다. 총평을 한다면.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좋은 투구를 했다. 컷 패스트볼의 제구와 구속도 좋았다. 투심도 던지더라. 문승원의 투구도 좋았다. 숫자(4실점) 외에는 나쁘지 않았다. 7회 공격에서 추격을 한 점도 고무적이다. 구원 등판한 윤희상의 투구도 마찬가지다. 8회 신재웅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내보낸 점이 아쉽다. 더 견고한 투구가 필요했다."

- 8회에 1점 차 위기에서 산체스가 등판하지 않았다. 이기는 상황에서만 투입하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입할 수 있다. 산체스가 등이 뻗뻗한 상황이었다. 리스크를 굳이 안고 승부를 걸지는 않겠다. 3차전에서 메릴 켈리에 이어서는 문제 없이 나올 수 있다."

- 3차전에 메릴 켈리가 등판하는 이유.
"순번이다."

- 구원 신재웅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1차전에선 정영일을 클로저로 활용했다. 몇 차례 얘기를 했지만 상황에 맞게 투입할 생각이다."

- 최정의 타격이 좋지 않았다.
"최정뿐 아니다. 후랭코프가 워낙 잘 던졌다. 최정은 남은 시리즈에서 잘 할 것이다."

- 8회, 김동엽의 타석에서 상대 전적이 약한 함덕주가 투수였다. 대타를 생각해보진 않았나.
"정의윤, 나주환이 대타로 나서서 결과가 안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다. 김동엽의 스윙이 계속 좋았다. 이미 7회까지 경기를 하면서 꾸준히 투수의 공을 접한 타자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