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당 혁신위, 국회의원 10%·광역의원 20% 청년 공천 제안

입력 2015-08-09 14: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야당 혁신위, 국회의원 10%·광역의원 20% 청년 공천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9일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청년참여를 활성화하는 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국가보조금의 3%를 청년새정치연합에 할당하고 국회의원의 10%, 광역의원의 20%, 기초의원의 30%를 청년에게 공천하는 내용이다.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의원 10%,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30% 이상을 청년에게 공천하는 '청년후보 123 공천할당제'를 통해 젊은 일꾼을 과감히 수혈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전국청년위원회를 청년새정치연합(일명 청년당)으로 개칭,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정당 국고보조금의 3% 할당을 통해 청년당의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당이 차세대리더학교를 통해 실력과 도덕성, 소명의식이 높은 청년 리더를 발굴·교육·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전국대학생위원회를 지역위원회에서 분리해 학교별위원회로 독립 운영하고, 온라인청년담벼락 구축을 통해 청년들의 공론장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정기적으로 청년정책협의회를 열어 청년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세대권익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설치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연구소 연구기능 강화를 통해 청년민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청년발전기본법·청년정치발전법 입법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동학 혁신위원은 "썸 타기도 싫은 정당, 선거 때만 다가와서 친한 척 하는 정당, 젊은 에너지를 줘도 못 받는 정당, 58세의 아저씨가 힙합바지를 입은 꼰대정당이 새정치연합의 지금 모습"이라며 "청년이 외면하고, 청년을 외면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혁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를 선택하고, 청년들을 위해 변화를 실천하라"며 "우리당이 1번이 되기 위해서는 뭔가 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는 배려가 아니라 우리당의 생존전략이며 유일한 선택지"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날 시도당 혁신안도 발표했다.

시도당 혁신안에는 시도당 공천권과 권한 강화에 따른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당 사무직당직자의 순환 보직을 실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방자치국의 평가 감독을 시도당 평가에 반영하고 사무처장(현행), 민생정책관(신설), 조직국장(신설) 3인을 정규직화해 중앙당에서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또 시도당 상무위원회를 월 1회 열어 시도당의 합리적인 운영과 공공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혁신안에는 시도당운영위원회에 기초단체장 대표 1명, 광역의원 대표 1명, 기초의원 대표 1명을 추가하고, 당연직 운영위원인 시·도당 각급 위원장을 중앙당 전국위원장과 동일하게 선출하는 내용도 담겼다.

혁신위는 기초의원·광역의원·기초단체장에 대해 매년 16시간 이상의 교육을, 신입당원에 대해 4시간의 의무 교육을, 기존당원에 대해 매년 4시간 의무 교육을 실시, 시·도당의 교육·연수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 외에 지방자치 정책협의회를 분기별 1회 소집하고 광역·기초의원 참여를 보장하도록 했다. 또 정책협의회 활동은 지방자치국에서 평가·감독하고 시·도당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