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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24곳 병원명단 공개…"국민 안전확보 차원"

입력 2015-06-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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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7일) 메르스 관련병원 24곳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국민 안전확보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더이상 비밀주의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적인 조건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오늘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회견을 열고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 24곳을 공개했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 6곳과 그 확진 환자들이 거쳐간 병원 18곳입니다.

특히 그동안 정부가 'D병원'으로 통칭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365서울열린의원 등 서울 2곳, 경기 평택 성모병원, 충남 아산서울의원, 대전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등 전국 6개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 4곳, 평택굿모닝병원 등 평택 소재 병원 5곳, 화성과 수원, 부천, 군포, 오산 병원 6곳 등 경기 지역 11곳, 충남 2곳, 전북 1곳 등 18곳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메르스 감염자가 경유한 병원으로
역시 오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국민 안전 확보 차원에서 병원의 이름을 공개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른 의료시설에서 추가로 발생하거나 확진자의 경유 사실이 확인되는 병원 이름도 계속 공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혼란을 우려해 병원 이름을 공개할 방침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3차 감염이 확산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병원 이름을 공개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이어지면서 방침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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