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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2기…"황전원 사퇴하라" 유족들 극렬 항의

입력 2018-03-29 20:37 수정 2018-03-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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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만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장은 한 조사위원의 입장을 막으려는 세월호 유족들의 항의로 넘쳤습니다. 1기 세월호 특조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막았던 전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회의장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 황전원 위원이 회의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또 방해하러 오셨잖아요. 사퇴하세요…]

황 위원은 새누리당 추천으로 1기 세월호 특조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당시 특조위가 청와대의 7시간 의혹을 조사하려 하자 황 의원은 다른 여당 추천 위원들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 행적 조사를 막으라는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것이 검찰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황전원/특별조사위원회 위원 (2015년 11월) :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겠다는 그런 엉뚱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황 위원은 20대 총선 출마를 이유로 스스로 특조위를 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황 위원을 자유한국당은 2기 특조위원으로 또다시 추천했습니다.

황 위원은 1기 특조위가 정치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고소를 했어요. 어떻게 이자리에 다시 나올 생각을 하세요.]

황 위원은 유족들의 사퇴 요구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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