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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직 3년 더 연장…내년 7월 개헌 승부 걸 듯

입력 2015-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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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국 투표를 치르지 않고 집권 자민당의 총재를 연임하게 됐습니다. 유일한 경쟁자가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인데요. 총리 임기도 3년 더 연장돼 전후 세 번째 장수 총리가 될 전망입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출정식이 연임 축하 자리로 변했습니다.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유일하게 대항마를 자처한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노다 세이코/자민당 전 총무회장 : 도전을 포기합니다. 제게 충분한 설득력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집권당 총수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아베의 총리 임기도 2018년 9월까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3차 임기를 완주한다면 사토 에이사쿠,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에 이어 전후 3번째 장수 총리로 기록됩니다.

아베는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안보법안 강행 추진 탓에 지지율 급락을 겪은 터라 경제를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하지만 결국 아베는 평화헌법 개정에 승부수를 걸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단 오는 16일쯤 안보 법안 통과를 밀어부친 뒤,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목표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에 매진할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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