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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린 대한민국'…위염 환자 급증 '540만명 넘었다'

입력 2012-02-19 19:39 수정 2013-05-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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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속이 쓰리거나 구역질,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위염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남성보다 여성환자, 특히 20대 여성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오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정하/서울시 약수동 : 제 생각에는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허윤선/경기도 용인시 : 회식자리도 많고 최근에 일도 많고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와 음주,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위 내벽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위염.

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한 해 540만 명을 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4.9%씩 늘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위염 환자는 여성이 1만 3600여 명으로 남성의 1.6배입니다.

특히 20대는 여성이 남성의 2.3배입니다.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신경쓰다 보니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사회활동이 늘면서 술 마실 기회도 많고 반면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민영일/내과 전문의 : 여자들이 견디는 힘이 약해서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게 아닌가.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견디는 힘이 아무래도 남성보다 약하고….]

최근에는 노인 위염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과 골다공증 등 골격계 질환이 늘면서 아스피린과 소염진통제를 많이 복용하기 때문입니다.

위염을 방치하면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 C를 섭취해 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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