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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대거 입국 우려에…교육부 "개강 늦추라"

입력 2020-02-05 20:26 수정 2020-0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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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대학이 3월 초로 예정된 개강을 자체적으로 늦추고 했습니다. 오늘(5일)은 교육부가 직접 나서 개강을 미루라고 권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각 대학교에 개강일을 늦추라고 권고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부는 3월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조정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달 중순에서 하순까지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을 우려한 겁니다.

현재 국내에서 공부하는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 1천여 명이 넘고, 지난달 21일 이후 들어온 유학생은 9582명입니다.

개강 날짜는 4주 안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업 일수가 줄어드는 건 원격 수업이나 보충 강의, 과제물로 보완하도록 했습니다.

허용되지 않았던 신입생의 휴학이 가능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에는 입국 후 2주간 등교를 중지하고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앞서 여러 대학들은 3월 2일에서 4일로 예정된 개강을 자체적으로 미뤘습니다.

경희대에서는 1주일, 중앙대, 단국대, 서강대에선 2주일 개강을 미뤘습니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도 개강을 1주에서 2주 정도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달로 예정된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환영회 행사도 대부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시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방문한 성북구와 중랑구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42곳에 오는 13일까지 휴교를 명령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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