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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공무원 2배 출산의 비밀'

입력 2018-09-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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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의 한마디는 '공무원 2배 출산의 비밀'입니다.

믿어지지 않지만 통계가 그렇습니다. 25세부터 60세까지 일반국민 1000명이 2016년에 낳은 신생아는 14.5명.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은 32.7명, 지자체 공무원은 30.7명으로 2배가 넘습니다. 그 이전 3년간도 공무원 출산율이 일반국민의 2배 이상입니다.

돈 때문은 아닌 듯합니다. 행시 5급 공무원 호봉은 세전 280만 원, 10년차 7급 공무원은 260만 원. 지난해 전국 30대 직장인 평균소득 329만 원보다 명목상 적습니다. 하지만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제2 종합청사가 있는 세종시. 합계출산율이 전국 광역단체 1위인 1.67명인데 이곳에는 야근 공무원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어린이집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습니다.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이것입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 언급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 사례가 보여주듯 문제는 지원금이 아니라 다른 데 있습니다. 저출산은 여야가 따로 없는데, 다 함께 대한민국인데, 정치권이 합심해서 그런 제도적 문제부터 해결해주면 안됩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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