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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영장 기각에…"피해자 안전권이 더 중요" 반발

입력 2018-03-29 20:53 수정 2018-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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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피해자 김지은 씨 측은 피해자의 안전권도 중요하다면서 반발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직후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대기하던 구치소에서 나왔습니다.

[안희정/전 충남지사 : 다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부끄럽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법원은 '지금 안 전 지사를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실 관계와 쟁점들에 대해 양측이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피해자 김지은 씨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피의자 방어권만큼 피해자 안전권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향후 재판을 통해 가해자의 유죄 입증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지은 씨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와 영장에 포함하지 않았던 두 번째 피해자 고소 내용에 대한 수사를 함께 진행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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