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증상 시민, 선제검사서 '확진'…조용한 전파 시작됐나

입력 2020-09-17 18:29 수정 2020-09-17 23:23

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5시 정치부회의 #청와대 발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으로 늘고,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도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6.4%로 연일 최고치입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실시한 선제조사, 그러니까 무증상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요. 관련 소식, 신혜원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Viva La Vida - Coldplay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소셜미디어로 깜짝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배경은 집, 방 안에 놓인 피아노를 치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는데요. 코로나 시대로 달라진 일상을 담는 코너 '뉴노멀 라이프', 오늘(17일)은 방구석 콘서트 편입니다.

[크리스 마틴/가수 (현지시간 3월 17일 / 화면출처: 유튜브 'Coldplay') : 원래는 콜드플레이 밴드 멤버들과 합주를 하려고 했는데 각자 다른 나라에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함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제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볼 겸 집에서 연주를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른바 '투게더 앳 홈(#TogetherAtHome)'인데요. 어쩌면 내일은 또 다른 누군가가 이어서 공연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실현됐습니다. 그래미 10회 수상자 존 레전드, 찰리푸스 등 여러 유명 뮤지션이 바통을 이어받아 멋진 방구석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직접 공연을 볼 수 없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을 겁니다.

[존 레전드/가수 (현지시간 3월 18일 / 화면출처: 유튜브 'John Legend' ) :알다시피 음악은 우리를 치유할 수 있고 우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 가수들이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집에 머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다면 아무 데도 가지 말아 주세요.]

우리의 방탄소년단도 지난 6월 방구석 방탄 콘서트, 일방 '방방콘'을 열었죠. 100분 만에 260억 원을 벌어들이면서 전 세계 유료 온라인 콘서트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초대형 온라인 자선 콘서트를 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는데요. 주최자는 레이디 가가, 애플의 CEO 팀 쿡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 한 통에 무려 1000만 달러, 121억 원 기부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판이 계속 커지면서 일주일 만에 총 68개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3천 500만 달러(약 430억 원)의 후원금을 확보했고요. 폴 매카트니, 빌리 아일리쉬,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100여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진화했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전달돼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레이디 가가/가수 (현지시간 4월 6일 / 화면출처: 유튜브 'World Health Organization') : 전 세계와 함께하는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문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위대함을 찬양하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확진자는 3002만여 명, 사망자는 94만5천여 명입니다. 2019년 12월 31일, WHO에 중국 우한발 '정체불명의 폐렴'이 처음 보고된 뒤, 262일만인데요. 확산세는 누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거세졌고,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만 30만 명에 근접합니다.

이런 상황 탓에, 올해 유엔총회는 사상 처음 '화상회의'로 열립니다.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엔 아주 극소수의 제한된 인원만 모이고요. 대다수 정상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연설도 하고, 토의도 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9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데요.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과제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 상황도 보겠습니다. 줄어드나 싶었는데, 주춤주춤 늘더니 다시 100명대 중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53명이고요. 그중 국내 지역감염이 145명, 그중 수도권이 121명입니다. 공교롭게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해제된 후부터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요. 전북 익산의 결혼상담소, 경기 고양의 정신요양시설 등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집니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6.4%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아직도 2800여 명의 확진자가 코로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2000여 명입니다. 이동이 많은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더욱 안심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조금 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는 접촉자로 분류된 적도 없고 증상도 없는데, 코로나에 걸릴 수 있을까요? 답은 '○'입니다. 서울시가 감영 경로 불명,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모두 검사를 받겠다, 공개 모집에 스스로 신청한 이들입니다. 현재까지 총 8천50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김정일/서울시 질병관리과장 (화면제공: 서울시) : 서울시는 이번 사례로 선제검사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및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실 수 있으며 해당 주에 마감이 되면, 다음 주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원하는 시민 모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시내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점을 고려했는데요. 이번 달 22일부터 추석 전인 28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8개 자치구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총 2만5천여 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발제 정리합니다. < 다시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무증상 시민, 선제검사에서 확진" >

(화면출처 : 유튜브 'Coldplay')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