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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새해 첫날 폭죽놀이 시민들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입력 2019-01-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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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새해 첫날 새벽에 광장으로 차량이 돌진해서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새해를 맞아 폭죽놀이를 하는 시민들을 독일인 남성이 차량으로 덮친 것인데, 외국인 혐오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50대 독일인 남성이 몰던 벤츠 차량이 광장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4명이 다쳤는데 대부분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 직후 '외국인을 죽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헤르베르트 노일/내무 장관 : 독일인이 사람들을 향하여 고의로 돌진한 사건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을 죽이려는 의도였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혐오 정서를 가진 용의자가 고의로 차량을 돌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달아나다 버스 정류장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다시 돌진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유럽에서는 새해 맞이 폭죽 놀이로 3명이 숨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북부 에버슈방에서는 17살 소년이 폭죽을 터뜨리다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남성 2명이 폭죽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헤이그 인근 해변 휴양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여러 채가 불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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