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누가 우병우 발탁했나?…우병우 말바꾸기 논란

입력 2016-12-22 15: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누가 우병우 발탁했나?…우병우 말바꾸기 논란


누가 우병우 발탁했나?…우병우 말바꾸기 논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자신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을 놓고, 처음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자신을 추천했다고 답변했다가,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직접 발탁했다는 식으로 말을 바꿔 논란이 일고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 지난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된 배경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박 대통령을 언제 알았냐"고 물었고, 그는 "청와대 들어가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럼 어떻게 민정수석으로 발탁됐냐'고 질의하자, 우 전 수석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비서관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이날 오후 속개된 청문회에서는 다소 다른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 전 수석이 청와대 입성 배경에 최순실과 관계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임명과정이 특이하다"며 "대통령이 콕 찍어서 비서실장에게 '이 사람을 써라'라고 했다. 일종의 대통령발 낙하산 인사"라고 우 전 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낙점'돼 청와대에 입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우 전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일반론적 얘기를 한 것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을 직접 추천해 발탁했다는 질의 내용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우 전 수석은 그러면서 "대통령과 인연은 전혀 없다"며 "꼭 인연이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을 받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전 답변때는 자신의 인사 제안을 김기춘 전 실장이 했다고 했는데 지금은 다른 답변을 했다"며 "속기록 확인을 통해 위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우 전 수석의 말바꾸기를 지적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김한정, 우병우 뻣뻣 답변에…"한 방 쥐어박고 싶어" 박영선 "우병우 민정실, '안종범 수사대응 문건' 작성" 뻣뻣한 우병우, 의원들 추궁에도 '또박또박' 대꾸 우병우 "최순실 막지못해 송구…그러나 난 실세는 아냐" 우병우 "세월호 수사 압력 넣은 적 없어" 우병우 "박근혜 대통령 휼륭해…존경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