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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복지부 장관 교체…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입력 2015-08-04 14:53

하반기 국정 방향 발표…노동시장 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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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정 방향 발표…노동시장 개혁 강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실상 하반기 국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광복 70주년을 기점으로 국민적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것과,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먼저, 박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휴가 때 읽은 책을 소개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이란 책인데요, 하버드대 동아시아 문명학 박사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의 저서입니다.

박 대통령은 책 내용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은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임에도 한류나 인터넷 등을 우리의 창조성이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국민적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힘을 내 보자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아예 노동개혁에 대해 그 의미를 확실하게 정의했는데요, "노동시장 개혁은 한 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 개혁의 핵심"이라는 건데요, 이런 차원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정부안은 청년실업이라는 화두로 연말 선거 정국을 앞두고 젊은 세대의 표심을 겨냥했다는 점, 그리고 상당부분 친기업적 입장이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무회의에선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얘기도 나왔죠?

[기자]

네, 국무조정실에서 광복70주년을 맞아 국민사기진작 방안 중 하나로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보고했는데요.

박 대통령 역시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 8얼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말했습니다.

광복절 당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14일부터 사흘 연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앵커]

조금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내정이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내정 이유에 대해선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의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오는 6일 오전 후반기 국정 구상을 밝히는 대국민담화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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