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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못 잡는 검찰…경찰, 자료 넘겨받아 분석 중

입력 2014-07-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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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 수사 소식입니다. 경찰이 검찰로부터 유 씨 도피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속영장 기한이 이제 보름 남짓 남았는데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어 검찰은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검찰에서 넘겨받은 자료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측근들의 통화기록, 문자 메시지, 차량 렌트 기록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 사이에 자료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유 전 회장 검거를 위한 경찰 TF팀 관계자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며, "추적 단서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자료 분석을 통해 부인 권윤자 씨 검거에 성공했고, 측근들이 추적이 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유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법무부장관 : (유병언 씨가) 해외로 나가지 못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전제 하에서 철저하게 수사를 하고 있고….]

법원에서 발부한 구속영장 기한인 22일까지, 불과 보름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유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다 수사 책임론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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