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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문 대통령 퇴임날 깜짝 이벤트 있다"

입력 2022-05-06 12:34 수정 2022-05-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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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백서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백서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깜짝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6일) 탁 비서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 일정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공식적으로 대통령 퇴임식이라는 게 없고 없는 것을 또 일부러 만들어서 하는 것도 대통령이 원하시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지만 저녁 6시에 밖으로 나가면 아마도 사람들(지지자)이 꽤 많이 모여계실 테니까. 대통령 마지막 퇴근길 보시겠다고 오신 분들인데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지 않나"며 "대통령이 가장 꾸미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악수도 나누고 인사도 나누고 그러면서 걸어 내려가시다가 정말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정도 한마디 할 수 있지 않나 이정도 생각인 것.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라고 했습니다.

'그 자연스러운 모습 중에 약간 서프라이즈한 깜짝 이벤트가 머릿속에 있나'는 질문엔 "그런 거는 없을 리는 없다"며 "없을 리는 없는데 그날 확인해보시면 되지 않겠나"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식목일을 맞아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식목일을 맞아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양산으로 내려가 조용히 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선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다만 그걸 자연스럽게 하시겠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맛있는 거 못 드셨는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차타고 나가서 드시고"라며 "거기에서 사람들 만나면 인사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라고 덧붙였습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이 수도승도 아니고 평범한 보통 사람처럼 일상을 살면서 삶을 즐기시겠다라고 하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제일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며 "정치적인 의견 표명은 웬만하면 안 하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회동하는 데에는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요청이 오지 않았나. 일부러 피할 이유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주요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해 청와대를 떠나 외부에서 머무릅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정문을 통해 걸어 나와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내려갈 예정입니다.

이후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사저가 있는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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