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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여론'…문 대통령, 19일 이미선·문형배 임명할 듯

입력 2019-04-18 22:25 수정 2019-04-19 00:35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은 끝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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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은 끝내 '불발'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18일)까지인데 국회는 결국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부정이 절대적이었다가 며칠 사이에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쯤 전자결재를 통해서 재가한 뒤에 이미선 후보자를 곧바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조사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긍정 평가가 약 29%, 부정 평가가 약 55%였습니다.
 
부정 여론이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5일이 지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3.3%, 반대 여론이 44.2%로 나왔습니다.
 
찬성 여론이 15%p나 올랐습니다.
 
여당은 주말을 지나면, 여론조사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4월 16일) : 노동법 관계자들이라든가 이런 쪽 사람들이 비교적 호의적인 말하자면 논평을 하거나 (그래서) 좀 더 좋게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고요.]
 
정의당이 이미선 후보자를 부적격하다고 평가했다가 지난 15일 적격으로 평가를 번복하며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에서 이름을 뺀 것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법사위는 야당 의원만 참석한 전체회의를 열어, 문형배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만 상정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해 이마저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까지 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내일 두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이지만 현지에서 전자결재 방식으로 임명안을 재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내일 재가가 이뤄지는 시간과 관계없이 두 후보자의 임기는 내일 새벽 0시에 시작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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