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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적발 '입막음 의혹'…가수 최종훈 9시간 경찰 조사

입력 2019-03-30 20:37

"봐달라" 경찰에 뇌물 건네려 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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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달라" 경찰에 뇌물 건네려 한 혐의


[앵커]

음주운전을 무마하려고 경찰관에게 돈을 주려 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29일)밤 늦게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는데요. 조사를 받고 나온 최씨는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한마디만 남긴 채 황급히 떠났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최종훈 씨는 어젯밤 늦게까지 9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음주운전 청탁 혐의 인정하십니까?) (불법 촬영물 올린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이 들여다본 것은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입니다.

최 씨는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그러자 담당 경찰관에게 '봐 달라'며 200만 원을 건네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최 씨는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명인 관련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대가성 청탁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16일에도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최종훈 씨 등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 모 총경이 유리 홀딩스 대표 유 모 씨와 어울린 곳으로 알려진 골프장 2곳을 어제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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