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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애플까지 제쳤지만…"새 먹거리 찾아야"

입력 2017-07-07 22:04 수정 2017-07-07 22:05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반도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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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반도체가 견인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제조업체 가운데 영업 이익을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호황 덕에 애플도 제쳤는데요. 92일 동안 14조 원이니 하루에 1500억 원 넘게 번 셈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7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이 사상 최대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나 늘었습니다.

애플을 비롯해 세계적인 IT 업체들을 제치고 삼성전자가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깜짝 실적을 견인한 건 반도체입니다.

삼성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차세대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양쪽에서 모두 세계 1위 업체입니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대형 서버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반도체 수요가 확 늘면서 없어서 못팔 정도라 반도체 가격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반도체 분야 부동의 1위인 미국의 인텔이 삼성에게 24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4월에 나온 갤럭시 S8이 역대 삼성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다시 쓰고 있고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며 빠르게 쫓아오고 있고 내년을 정점으로 반도체 시장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먹거리를 어서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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