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지원 "문재인 중앙위 아닌 전당대회서 신임 물어야"

입력 2015-09-10 09: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의 좌장격인 박지원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표가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문 재표가 친노계가 60%를 차지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표가 다수를 임명한 중앙위에서 재신임을 묻는 것은 반대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됐으니 전당대회에서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찌됐든 당에서 그 (재신임)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문 대표의 재신임 제안은 구당(求黨)을 위한 순수한 입장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충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중앙위 혁신안 통과 압박용으로 지도부와 상의도 없이 재신임 방법마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마라톤 코스를 자신이 정해놓고 자기가 뛰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국정감사를 성공시켜 당의 모습을 국민 속에 각인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결과적으로 청와대를 도와주는 이번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통합의 리더십 부족으로 오늘의 사태를 가져 온 문 대표가 결단의 리더십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