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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젊은 패기 vs 정치 기획

입력 2013-12-20 01:40 수정 2013-12-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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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과 이철희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현상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 하드코어 뉴스깨기 코너에서는 사회현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주제로 다뤘다.

강용석 변호사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최초로 쓴 학생은 옛 진보신당 당원이다"라며 "이후 글이 번져가는 과정에서 진보신당 당원이 동조 대자보를 썼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어떤 사람의 소속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규정하지는 않는다"며 "과거 운동권은 거칠고 과격한 언어를 썼다면 '안녕들하십니까'는 차분하고 담담한 일상의 언어로 질문을 건네고 있다는 걸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안녕들하십니까'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를 보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의 '직위해제'를 '해고'로 받아들인 점 등을 지적했고, 이철희 소장은 전체 메시지를 해칠 정도의 오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MC 김구라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정치적 사안만 지적한 줄 알았는데 입시문제, 취업난 등 '안녕하지 못하다'는 청년 세대의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정치 이슈에서 시작해 정치, 사회, 문화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샤이니 종현은 성소수자 권리에 대한 '안녕 대자보'를 응원했다"고 소개했다.

이철희 소장은 "어떤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개인적 해법과 사회적 해법이 있는데, 개인이 못 푸는 건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며 "사회가 할 몫에 대해 문제 제기 하는 것은 당연하고,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는 젊은이 다운 패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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