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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일본 수산물 수입량, 후쿠시마사고 이후 다시 증가"

입력 2013-08-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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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일본 수산물 수입량, 후쿠시마사고 이후 다시 증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급감했던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량이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다량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이로인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점인 2011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총223품종인데 올해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의 양은 1만5207t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수산물 47만8215t의 3.2%를 차지했다.

문제는 올들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총 7만2765t이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2011년에는 4만466t, 2012년 2만3233t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말까지 수입량이 1만5207t에 달해 올해말까지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소비가 많은 고등어의 경우 2010년 8895t이던 수입량은 2011년 1만2806t이 수입됐다. 2010년 5558t 수입됐던 꽁치는 2011년 219t으로 감소했으나 2012년 865t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 수입량이 765t에 이른다.

현재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감마핵종인 세슘(134Cs+137Cs)과 요오드(131l)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중 세슘의 경우 우리나라의 허용기준치는 370베크렐이지만 일본의 경우 100베크렐로 제한하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 500베크렐이지만 일본산의 경우 일본과 같은 100베크렐로 허용 기준치를 강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감마방출핵종에 대해서만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최 의원은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협박으로 막으려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명확하고 투명한 기준치를 정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조치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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