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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이르면 오늘 발표…'무급휴직 사태' 종식 기대

입력 2020-04-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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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간의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 오늘(1일) 아침에 새로 전해진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인데요. 코로나 사태 대응에 협력하자는 두 나라 정상의 전화통화가 지난주 있었고요. 이후 협상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오늘 관련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이 협상에서 그동안 결론이 안 나서 오늘부터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가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됐는데 이것도 그럼 조만간 해결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는 거죠.

[기자]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변수가 남아 있지만 정부가 오늘 합의안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협정 유효기간은 1년에서 다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방위비협정의 유효기간은 8~9차 협정에서 5년으로 이뤄지다가 직전 10차 협정에서 미국 측 제안으로 1년으로 줄었습니다.

분담금과 관련해선 미국 측이 기존의 무리한 요구에서 물러나, 합리적인 수준의 분담금 규모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정 공백으로 오늘부터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데요, 하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급휴직 사태도 조기에 종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 총선, 재외국인 유권자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던 대로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재외선거인 절반이 투표를 못하게 된 상황인데, 독일 교민들이 여기에 반발해서 헌법 소원을 내기로 했네요?

[기자]

먼저 사진을 보실 텐데요, 독일에서 펼쳐지는 재외국민 페이스북 릴레이 사진입니다.

투표할 수 없다면 정의도 없다는 뜻의 영문글자도 보이는데요.

오늘부터 재외국인 투표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는 선거인 중 절반인 9만명 정도가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반발해 독일에서는 교민들이 오늘 헌법재판소에 위헌 및 효력 정지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독일 교민들의 반발 이후 동포사회에서는 우편 및 인터넷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재외국민 유권자연대는 어제 성명을 내고 "우편·인터넷 투표 제도를 진작에 도입했다면 코로나19로 투표를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직원 90% 일시 해고

이어서 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일시 해고를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롯데뉴욕팰리스 측은 약 90%에 달하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해고는 향후 경영사항이 개선되면 재고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일시 해고된 직원들은 실업수당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882년에 세워진 롯데뉴욕팰리스는 1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의 랜드마크 호텔인데, 롯데호텔이 지난 2015년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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