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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55구 하와이 도착…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입력 2018-08-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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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북한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됐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 55구가 어제(2일) 하와이 히캄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가 원수급 의전으로 봉환식을 진행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북한 비핵화는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유해가 담긴 관이 열을 맞춰 받침대로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육해공, 해병대 장병들이 성조기로 싸여진 관을 향해 고개를 숙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어 경의를 표합니다.

정전 65년만에 미국 땅에 도착한 55구의 미군 유해를 펜스 부통령은 '영웅'이라 불렀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어떤 이는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아들들이 우리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어 유해 송환은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실질적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 것이며, 핵없는 한반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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