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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첫 '사두마차' 합동유세…"중도개혁 세력 지켜달라"

입력 2018-06-03 16:58

강남역서 손학규·유승민·박주선 모여 "안철수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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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서 손학규·유승민·박주선 모여 "안철수 지지" 호소

바른미래 첫 '사두마차' 합동유세…"중도개혁 세력 지켜달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3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강남에 총출동한다.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인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남역 CGV앞에서 '바른미래당 6·13 지방선거 서울 집중 유세'에 참석,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안 후보를 포함해 당의 '사두마차'가 한 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천 내홍으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수도권 중도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박 대표와 유 대표는 각각 영남과 호남을 나눠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해 왔다.

박 대표와 유 대표는 또 이어 함께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앞으로 이동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박종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함께 할 방침이다. 전략공천을 주장하며 박 후보 공천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박 대표가 선거구를 찾아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후 다가올 정치개혁,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될 정계 개편의 주역이 되고 중심에 설 수 있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아주 미약하고 전열 정비와 내부 통합도 잘 안 돼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자성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국 정치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뿌리를 내리겠다. 국민이 창당 취지를 냉정하면서도 따뜻하게 봐달라"고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안 후보와 길거리 유세를 다녀보면 안철수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 열흘간 상당한 지지율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JTBC의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취소에 강력히 반발했던 바른미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선일보-TV조선이 공동주최하는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이 열릴 예정이며 안 후보는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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