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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며 기온 뚝…다음주 '영하권' 본격 겨울추위

입력 2020-11-20 07:47 수정 2020-11-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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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 바람이 불면서 오늘(20일) 아침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수은주는 영상 1.7도 서울은 영상 3도 가량으로 영하의 기온까지는 아니지만 어제보다 10~15도 가량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밤사이 중국 쪽에서 황사가 유입됐는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는 등 공기의 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요 며칠 무거운 옷차림은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온이 높았었는데 어제 역대 가장 많은 양의 11월 폭우가 내린 이후 이렇게 추위가 또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더 내려가고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집니다.  

[기자]

오늘 새벽 천리안위성이 36,000km 고도에서 한반도를 찍은 모습입니다.

북서쪽에서 불어온 찬바람이 구름을 밀어내면서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새벽 6시 기준 강원도 철원이 영상 1.7도, 서울은 3.4도로 어제보다 10도에서 많게는 15도가량 낮아졌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 더 낮습니다.

이렇게 기온 변화가 큰 것은 어제 아침이 이례적으로 따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는 2~3도 높은 상황으로 한파특보는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어제 중국 북동 지역과 내몽골 고원에서는 황사가 발원했습니다.

밤사이 황사 일부가 찬 공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그러나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 오늘 우리나라는 황사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벽 5시에 발표한 미세먼지예보에서 전국의 대기 질을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가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초에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와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도, 춘천 영하 2도 등 중부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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