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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안전성 의문…미 월마트 '판매중단'

입력 2019-09-21 20:52 수정 2019-09-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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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덜 해로울 것 같아서…이런 이유로 요즘 액상형 전자담배 피우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월마트가모든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성 논란이 커지가 업계 1위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월마트가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의 규제가 언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 되자 한발 앞서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특히 논란이 큰 것은 향과 맛을 첨가한 액상형 담배의 안전성입니다.

이들 제품을 피우다 지금까지 8명이 숨졌고, 530명은 폐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앤 슈차트/미국 질병통제센터 부국장 : 발병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슬프게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10대를 겨냥해 풍선껌 맛, 사탕 맛 등의 제품까지 출시되면서 미국 고등학생 5명 중 1명은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통계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자체들이 먼저 규제에 나섰습니다.

뉴욕주는 이번 주부터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내년부터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전자담배는 아예 팔지 못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 정부 또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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