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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 위원장 만난 뒤 서울로…"생산적 대화 나눴다"

입력 2018-10-07 20:20 수정 2018-10-29 17:19

4차 방북 마무리…오산 거쳐 서울 도착
문 대통령에 방북 성과 설명
폼페이오 "싱가포르 합의 진전시켜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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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방북 마무리…오산 거쳐 서울 도착
문 대통령에 방북 성과 설명
폼페이오 "싱가포르 합의 진전시켜 나갈 것"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네 번째 방북을 마치고, 오늘(7일) 오후 오산기지를 거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당일치기 방북이었는데, 석 달 전 방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북한 방문이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했습니다. 다만 전부 이야기를 할 순 없고, 문 대통령과 둘이 있을 때 자세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논의의 중요한 고비가 될 이번 방북에서 과연 어떤 성과를 가져왔을지, 먼저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것은 오후 5시 10분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지 8시간 여 만입니다.

곧바로 청와대로 향한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방북성과를 보고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서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전진을 만들어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과) 좋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김 위원장과 만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싱가포르 합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번 방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북한의 응대에 감사한다고도 했습니다. 

사진 속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미국 측의 스티븐 비건 신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7월 3차 방북 때는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빈손 방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미리 예고한 대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중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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