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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축 아파트 4곳 중 1곳 '오염물질' 기준 초과

입력 2015-08-28 09:50 수정 2015-08-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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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환경 건축자재를 쓴다고 하지만 새로 지은 아파트에선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이 여전히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4곳 중 1곳 꼴로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 직전에 보건환경연구원이 8가구를 골라 실내 공기질을 측정했습니다.

그런데 8가구 중 2가구에서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툴루엔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입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도 비슷합니다.

일부 세대에서 발암성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최근 3년간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신축 아파트 140개 단지 중 38개 단지에서 오염 물질이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4곳 중 1곳꼴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주민 : 이사 당시 집 열쇠를 받을 때 그런 공지는 없었어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집증후군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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