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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승부조작한 적 없다"…경찰, 소환조사 검토

입력 2015-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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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전 감독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전창진 감독은 KT를 지휘하던 올해 2, 3월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T가 지는 쪽에 베팅을 하고 일부러 후보선수를 내보내 패한 뒤 돈을 챙겼다는 겁니다.

경찰은 전 감독의 지인 2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동원한 3억여원의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최대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전 감독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구속된 지인들과 돈 거래는 단순히 사업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팔아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겁니다.

전 감독은 또 지난 15일 외국인 선수 선발차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출국금지 때문에 제지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전 감독은 소속팀인 KGC 측에 세금 체납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이번 사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간 전 감독이 했던 해명의 진실성 여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전 감독을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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