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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사고 선보상?…GS칼텍스 "결정된 바 없다"

입력 2014-02-05 21:32 수정 2014-02-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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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어민 피해를 GS칼텍스가 먼저 보상하고, 법적절차를 통해 돈을 나중에 돌려받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하고 있고 보상액까지 정하는데는 산 넘어 산입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5일) 당정협의에서 기름유출 피해보상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GS칼텍스하고 얘기가 되고 있고요. 어민들에 대한 보상은 먼저 GS칼텍스가 한 다음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GS칼텍스가 먼저 어민들에게 보상해 주되, 구상권을 통해 나중에 돌려받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방안에 대해 GS칼텍스는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관련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령 GS칼텍스 측이 정부의 주문에 따라 보상에 응한다 해도 문제는 보상액 규모입니다.

주민들 기대와는 달리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사고의 당사자들이 모이는 피해보상 대책회의가 내일 열립니다.

어민들 피해 보상이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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