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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애플·5개 출판사 담합 제소 계획

입력 2012-03-09 00:35

전자책 가격인상 공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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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격인상 공모 혐의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5개 대형 출판사에 대해 전자책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애플과 5개 출판사의 전자책 가격 인상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이들이 가격 인상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을 비롯해 문제가 된 출판사는 사이먼앤슈스터, 해치트북그룹, 펭귄그룹, 맥밀란, 하퍼콜린스로 이들 중 일부 업체는 반독점 행위와 관련한 소송을 피하기 위해 법무부와 합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법무부와 애플, 5개 출판사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출판사들은 전자책 가격 인상 담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담합 논란은 애플이 2010년 초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출판사들이 새로운 가격 시스템인 `에이전시 모델'을 도입하면서 비롯했다.

에이전시 모델은 출판사들이 가격을 책정하면 애플이 이 가운데 30%를 가져가고 출판사들은 같은 책을 더 싼 가격으로 다른 소매상에 팔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새로운 가격 시스템이 더 많은 전자책 판매 업체의 출현을 돕기 때문에 출판 산업의 경쟁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들은 아마존이 대부분의 전자책 가격을 9.99달러로 책정해 판매하면서 전자책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어 애플까지 전자책 단말기를 판매하자 저가 출혈 경쟁을 막으려고 새로운 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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