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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기지 대상' 가혹한 보복 예고…전운 고조

입력 2020-01-06 07:15 수정 2020-01-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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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미국의 군사 기지를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 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일 것이며 미국의 군사 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미국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데흐건/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 (CNN) : 이란의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이며, 미국의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또 "이 전쟁의 시기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그들이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문화유적 등 52곳을 공격 지점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폭력배', '도박꾼'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의 유적지를 공격할 경우 "어떠한 미군 기지도, 미국 선박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미국을 향해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친이란 조직으로 꼽힙니다.

AP 통신 등 외신은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미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며 "미군 기지, 군인들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이 표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실제 군사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과 미국 간 전쟁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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