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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홍역환자, 한 달 새 전국 30명…해외 유입 추정

입력 2019-01-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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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한달 사이에 30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홍역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서울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까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베트남에 다녀온 30대 여성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홍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각각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병원에서 홍역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일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발진과 고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도 30대 여성이 이달 초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필리핀에서 머물다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후 1달 사이 모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이 1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는 11명, 서울과 전남은 각각 1명입니다.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세 이하 영유아들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와 수도권 등지에서 발생한 홍역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달라, 국내 전파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최근 1달간 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남아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난 2014년에 홍역 퇴치 국가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2015년부터 환자가 다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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