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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김 위원장 면담 결과' 언급…내용 공개는 아직

입력 2018-10-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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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했습니다. 지금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왔을지 궁금한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면담이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폼페이오 장관과 오후 7시쯤부터 30여분간 면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7일)은 "미국과 남북한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면서, "이번 방북과 곧 있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전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결과에 전세계 관심이 쏠려 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해줄 수 있느냐고 즉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면서도 "오늘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찬을 함께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문 대통령과 둘만 있을 때 하겠다는 이야기가 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청와대서 뭐라고 설명한 부분이 있나요?

[기자]

네, 일단 청와대는 구체적인 면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미 간의 협상 내용을 우리 측이 나서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 또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 선언을 비롯한 상응 조치를 놓고 일부 접점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을 전해들었을지도 관심이고요.

또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했던 중국이 참여하는 평화협정 체결 문제 등도 논의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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