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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집값 상승세 일단 주춤…매물 '잠수', 관망세 뚜렷

입력 2018-09-29 20:58 수정 2018-09-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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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9.21 주택 공급 대책, 그리고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부동산 시장은 어떤 상황일지, 저희 취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일단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사겠단 사람도, 팔겠단 사람도 없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류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00여 세대 규모의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일부 매물이 나오긴 했지만 대체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일단 주춤해진 상황입니다.

[A 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호가는 좀 떨어지긴 한 편인데 매수가 없으니까…한 5천 떨어졌다고 봐야 되나.]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그 전보다 1/1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팔려는 사람도, 또 사려는 사람도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B 공인중개사/서울 반포동 : 여기 계신 분들은 내성이 생겼다 그래야 되나요? 이러다가 또 꽉 막히면 또다시 풀어주겠지 하면서 눈치만 보는 거예요.]

시장에서는 정부 대책이 도심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금리가 따라 오르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거란 관측과 당장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C 공인중개사/서울 신길동 : 두세 번은 금리가 올라가야 이제 그때서들 아이고 안 되겠다 하고서는 (팔고) 하겠죠. 첫 번째는 버티겠지, 버티다 버티다 2년은 버텨요.]

부동산 업계는 앞으로 정부가 내놓을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세부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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