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쉬어 가는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초복인 오늘(12일)은 경북 경주 낮 최고기온이 37.9도까지 올랐습니다.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연 기자, 강바람 때문에 좀 시원합니까?
[기자]
제가 들고 있는 온도계로 측정해 보니 26.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속 기온 보다 대략 3도가량 낮습니다.
이 때문에 평일인데도 이곳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는 많은 시민들의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면요, 이렇게 돗자리도 깔고 텐트도 치고 모여 앉아서 야식을 나눠먹으면 친구와 가족끼리 여름밤의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밤 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나며 밤 잠 설치신 분들 계실 텐데 오늘 밤은 어떻습니까?
[기자]
열대야는 오늘 밤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밤 서울 최저기온이 25도로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열흘가량 빠른겁니다.
오늘은 절기상 초복이었는데 무더위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7.9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35.9, 강릉 35.3도, 서울 31.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찜통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며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무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찜통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토요일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한차례 내리겠는데요 그때쯤 무더위가 한차례 풀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