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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전초전' 한·미·일 회동…"실질적 비핵화가 중요"

입력 2013-06-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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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 도발로 국제사회의 왕따 신세가 된 북한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북미 양자 대화를 제안했었죠. 하지만 미국은 6자회담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는데요, 6자회담의 전초전 차원에서 오늘(19일) 밤 한·미·일 세 나라 대표들이 워싱턴에서 머리를 맞댑니다.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시간으로 오늘 아침 한국측 조태용 6자회담 수석 대표와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표가 먼저 만나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일본 측 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까지 함께 하는 한미일 6자회담 대표간 3자 회동은 앞으로 2시간 30분 후 열립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양자 대화 제안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잇따라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대화를 하더라도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그 전초전격인 이번 3자 회동에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 문제를 비중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구체적인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걸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6자회담 대표가 한시간의 시차를 두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치 않는다고 밝혀 이번 한미일 회담에선 비핵화 없는 대화는 의미없다는 쪽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용/6자회담 수석 대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대화를 재개하는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실질적 비핵화가 중요합니다. 북한이 행동으로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태용 대표는 이번 회동이 끝나는대로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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