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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규모 6.4 강진에 '와르르'…수백 명 사상

입력 2019-11-27 21:55 수정 2019-11-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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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926년 이후, 93년 만에 일어난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최소 스물다섯 명이 숨지고 6백여 명이 다쳤는데요.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 시민들이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수십 채가 폭탄을 맞은 듯 무너졌습니다.

포클레인으로 건물 잔해를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곳곳에서 부상자를 실은 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현지시간 26일 새벽 4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서쪽 30여km 지점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매몰자가 수십 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무너진 건물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바니아 지진 피해자 : 침실서 지진을 느꼈고 바로 아이들 방으로 갔는데 갑자기 문이 닫히며 저를 덮쳤습니다. 두 팔을 다쳤습니다. 무섭습니다.]

규모 6.4의 지진은 알바니아에서 1926년 이후 93년 만입니다.

지진이 새벽에 일어났고 지난 9월 규모 5.8의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피해가 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알바니아 당국은 이날을 '애도의 날'로 정하고 군과 경찰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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