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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논란…뒤늦게 삭제

입력 2019-08-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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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아침부터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소식이 하나 있는데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메신저용 스티커를 팔다가 국내 누리꾼들이 이를 발견해서 신고를 하니까 삭제를 했습니다. 라인은 자체 검토 절차를 통과한 스티커만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비하내용이 담긴 스티커가 통과가 됐다는 것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스티커였는지 한번 볼까요?

[기자]

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주로 운영하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메신저용 스티커를 팔았습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200원 정도인데요.

이 스티커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다소 기괴하게 변형해놓은 그림과 함께 '약속? 뭐라고?', '그 말이 뭐였더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달아 놓았습니다.

라인 측은 이 스티커를 발견한 국내 네티즌들이 신고하자 어제 28일 저녁 스토어에서 스티커를 삭제했습니다.

라인에는 스티커 검토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특정 국적, 인물, 법인, 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에는 판매 금지 사례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자체 가이드라인의 여러 부분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보임에도 어떻게 등록 절차를 통과해 버젓이 판매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담배꽁초 시비에 러시아인 살해한 태국인 추적

광주에서 담배꽁초 시비로 러시아 남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태국인 남성 3명을 경찰이 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10시쯤 광주 광산구 산정동 거리에서 20대 러시아인 A씨가 태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렸습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 일행이 길을 걷고 있는데 태국인 B씨 등이 머물던 원룸 건물에서 담배꽁초가 날아들어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항공기 승객에 대한 케냐 법원의 판결이 또 눈에 띕니다. "내 짐이 폭탄 같으냐" 이렇게 승무원에게 농담을 했고, 공항이 그래서 마비가 됐었다고 하는데 징역형이 선고됐네요?

[기자]

케냐 법원 현지시간 28일 기내에서 폭탄 발언을 한 에티오피아 국적의 치프레이예 베켈레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베켈레는 지난 4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이륙을 준비 중인 케냐항공 여객기 안에서 머리 위 짐칸을 닫던 여승무원에게 농담을 던진 것이 화근이었는데요.

"왜 두려워하는가? (내 짐이) 폭탄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농담을 던진 것입니다.

베켈레의 이 한마디로 케냐항공은 비행을 취소하고 계류장으로 돌아와 기내 수색을 진행했고 공항은 3시간 동안 모든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법원은 4개월 징역형 또는 10만 실링, 약 117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피고인이 벌금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페루서 제물로 바쳐진 어린이 227명 유해 발굴

끝으로 페루의 옛 치무 문명 유적지에서 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어린이들의 유해 227가 발굴됐다는 소식입니다.

유해가 발굴된 것은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0㎞ 정도 떨어진 해변 관광도시 우안차코의 유적지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바다를 향해 묻혀 있었고, 일부 유해는 피부와 머리카락 일부가 남아 있었습니다.

고고학자 페렌 카스티요는 어린이들의 나이는 4살에서 14살까지로, 지금의 엘니뇨 현상과 비슷한 이상기후를 막기 위한 의식에서 신에게 바쳐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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