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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동티모르 위안부 상처…참상 알리기 나선 8개국

입력 2017-08-15 20:59 수정 2017-08-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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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 있지요. 동티모르도 그 중 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동티모르 정부도, 일본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아시아 각국이 나섰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싫다고 말하면 거꾸로 매달고 목을 졸랐다"
"낮에는 석재를 나르고 밤에는 군인을 상대했다"

동티모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전한 당시 상황입니다.

일본은 1942년부터 3년 동안 티모르섬을 점령했을 때 20여곳의 군 위안소를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끌려갔고, 이제 10여 명의 위안부 할머니만이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물론 동티모르 정부는 자위대 파견과 원조로 이미 충분히 공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네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티모르) : 저희가 바라는 것은 정치적으로 사과받고 보장받는 것입니다. 진실과 정의를 찾고 싶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위안부를 돕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인순/희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역사관 관장 : 다른 나라에서도 해결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그 나라의 피해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희움역사관측은 내일 동티모르로 떠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기금을 전달합니다.

또 중국 등 아시아 8개 나라와 연대한 시민단체를 통해 동티모르 위안부 피해 실상을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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