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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중진 "중앙위는 예정대로…문재인과 재신임투표 연기 논의"

입력 2015-09-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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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중진 "중앙위는 예정대로…문재인과 재신임투표 연기 논의"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전날에 이어 12일 오후 다시 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16일 중앙위는 예정대로 하되 재신임 투표는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문 대표와 다시 의논하기로 합의했다.

이석현 부의장 등 중진 의원 11명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내 이 부의실에서 만나 현 '재신임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박병석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확정된 중앙위 건은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며 "당무위 의결 등 기존 절차가 이미 완성됐고 공고가 났으니 현실적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표의 불신임 문제는 시간을 갖고 그 시기와 방법에 관해 당과 우리 당원들의 충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갈등 분열을 마무리 하고 새출발 하길 바란다"며 "또 최고위를 비롯해 모든 회의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이석현 부의장은 "어제 문 대표가 재신임 투표에 대해서는 연기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말했는데 이 부분은 우리가 받아들인다"며 "다만 중앙위 연기 요청은 반대했는데 현실로서 양해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 재신임 투표를 추석 전에 하자는 문 대표의 입장에 대해서는 "문 대표를 만나 신축성 있게 의견을 접근해보겠다"며 "추석 전이라고 못박지 않고 시기, 방법은 보다 광범위한 중지를 모아 결정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진 의원 회동에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유인태, 최규성, 조정식, 이미경, 김영환, 전병헌, 원혜영, 박병석, 이석현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 부의장과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50분 국회에서 문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중진 의원 회동 결과를 전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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