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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브리핑] '2월25일'…두 돌 맞은 박근혜 정부 생일상

입력 2015-02-25 21:43 수정 2015-02-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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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2부의 문을 엽니다. 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2월 25일. 오늘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출범 두 돌을 맞은 박근혜 정부입니다.

별도의 기념행사는 없었다고 하지요.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직원조회에 참석해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낮아진 지지율과 비서실장 공백 등 여러 사안 탓인지 조용한 생일을 보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래도 생일은 생일. 동양에선 전통적으로 생일날 국수를 먹어왔습니다.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2월 2일이 생일이었던 박 대통령 역시 조촐한 국수상을 받았다고 하지요.

공교롭게도 이번 정부의 두 돌 생일에도 여론의 밥상에는 국수가 올랐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이 언급한 '퉁퉁 불은 국수론'이 논란이 된 것이지요.

이래저래 이번 두 돌 생일과 국수는 떼어놓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퉁퉁 불은 국수든, 면발이 선 국수든 잔칫상에 올려놓고 축하하기엔 함께 상 위에 펼쳐진 과제가 많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3년차 1분기 지지율을 정리해봤습니다. 5년 단임제의 반환점을 맞은 이번 정부의 지지율은 역대 정부와 비교해 봐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역설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소신대로…승부수를 던질 매우 중요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앞서 한두 해는 그렇다 쳐도 3년차쯤 되면 국정운영에 익숙해질 시기가 됐다는 것이지요.

역대 정권 역시 3년차를 전후해 중소 수교교섭,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시행, 행정수도 건설 등 중요한 승부수를 던진 전례가 있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출마할 선거가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이라고 믿는 것을 수행하겠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올해 첫 국정연설 한 대목입니다.

5년 단임제인 우리나라 대통령의 임기는 딱 3년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뉴스룸이 준비한 생일밥상. 지난 2년에 대해 할 말이 있는 분들. 두 분과 함께 차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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