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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지원 체제' 출범…계파갈등 해소 등 난제 산적

입력 2012-05-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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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의 새 원내대표로 박지원 최고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상임고문을 대선 후보로 만든다는 친노 진영의 구상이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19대 첫 원내사령탑 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67표를 얻어 유인태 후보를 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앞서 1차 투표에서 박지원 후보는 49표, 유인태 후보는 35표를 획득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을 다시 치렀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6월 임시 전당대회를공정하게 치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저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엄정하게 중립에 서서 가장 공정한 6월 9일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하겠다.]

또 계파간 치열한 갈등을 의식한 듯 당내 화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국노총과 시민사회 세력, 노무현, 김대중 세력이 화학적으로 결합할 때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겸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까지 당을 운영하게 됩니다.

박 최고위원의 승리로 이해찬 상임고문의 당 대표 행에는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문재인 상임고문을 대선 후보로 만든다는 친노 진영의 구상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 등 다른 대선주자들의 반발이 여전한 만큼 계파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도 놓여 있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선 비례대표 1번인 윤금순 당선인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또 유시민 진보당 공동대표는 민주주의 상식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심상정 공동대표 역시 치부를 가리는 낡은 관성을 과감하게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정희 공동대표는 부실한 진상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거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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