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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시속 120㎞ '겨울 폭풍'…위기의 추수감사절
입력 2019-11-27 21:30
수정 2019-11-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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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에는 겨울 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폭설이 내리고 허리케인에 맞먹는 돌풍까지 예보됐습니다. 이미, 눈이 80센티미터 넘게 온 곳도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우기가 무섭게 쌓이는 눈 때문에 도로는 눈밭이 됐습니다.
밤이 되자 세찬 눈발에 한 치 앞도 보기 힘듭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2천만 명 이상이 겨울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부 콜로라도주 볼더지역에는 눈이 80센티미터 넘게 왔습니다.
주요 고속도로가 차단되고 덴버공항에서는 항공편 무더기 결항으로 1100여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를 위협하고 있는 겨울폭풍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대시속 120킬로미터에 달하는 돌풍으로 산악지대에는 폭설을,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와 폭우를 퍼부을 전망입니다.
당국은 이번 겨울 폭풍이 북동부 지역에까지 확장될 걸로 보고 추수감사절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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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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